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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 미치 앨봄

SSSSEUL 2018. 9. 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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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 미치 앨봄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국내도서
저자 : 미치 앨봄(Mitch Albom) / 공경희역
출판 : 살림 2010.02.24
상세보기

 

이 책의 주인공인 에디는

로즈 가든이라는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정비하는 일을 하고 있는 노인이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에디는

어느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놀이기구 하나가 고장이 나 있었고,

다른 정비원들이 놀이기구를 멈추기 위해 

올라가서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놀이기구가 떨어지는 상황에 처했다.

 

떨어지는 놀이기구 밑에는 어린 소녀가 있었고

에디는 그 소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죽음을 맞이한 뒤

 얼떨떨한 상태에서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첫 번째 사람은

에디가 어렸을 때 로드 가든에서

기괴한 모습으로 서커스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와 관련된 일을 하던 '블루맨'이라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이곳은 천국이며, 앞으로 4명을 더 만나

총 5명을 만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에디와 관련된 사람이라는 것도.

 

그는 과연 어떻게 관련되어 있을까?

 

에디가 어렸을 때 공놀이를 하다가

공이 차도에 날라간 적이 있었다.

블루맨은 그 당시 운전자였고,

공을 피하려다가 결국은 사고가 나서 죽게 되었다.

 

에디는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미안해하고 안타까워 하지만,

결국엔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는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블루맨.

 

 

두 번째 만남은 예전에 전쟁에서 함께했던 대위.

필리핀 전쟁 파병에 자원하여 참가했던 에디는

상대군의 포로로 잡혀 갇히게 되었다.

 

포로 생활을 하다가

탈출할 수 있게 된 에디와 군인들은 

포로 생활을 하던 곳을 불태웠다.

불타는 곳을 바라보던 에디는

그 속에 어린아이의 그림자와 움직임을 보고

구해야 한다며 다시 들어가고자 했지만

다 함께 살아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구하느라 시간을 지체하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대위는 에디의 다리를 총으로 쏴 기절시켰다.

 

대위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평생동안의 짐이었던

다리를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람이

대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크게 배신감을 느꼈지만

 

자신들을 탈출시켜주려다가 지뢰를 밟아

온몸이 산산조각이 된 대위의 사정을

알게되었다.

 

 

세 번째 만남은

루비 가든 창립자의 아내 루비였다.

 

만나본 적도 누군지도 몰랐던 그녀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지 못했으나,

그녀는 그의 아버지와 관계가 있었다.

 

평생 좋은 말 한 번 해준적 없는 아버지가

어렵고 무섭고 이해할 수 없었지만

역시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 번째 만남은

평생을 사랑했던 아내 마거릿이다.

 

그녀가 떠난 후 항상 그리웠던 에디는

여전히 사랑하는 마거릿을 만나 헤어지기가 아쉽다.

 

마거릿에게 저지른 잘못과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로 마음 아프지만

마거릿은 언제나 그랬든

그를 이해하고 위로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만남은

필리핀에서 구하지 못한 소녀였다.

 

전쟁통에 그곳이 안전하다며 그곳에 있으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그곳에 있다가

거센 화염에 미처 도망가지도 못한 소녀.

 

계속 따라다니던 그의 죄책감을 덜어내준 소녀는

그가 죽은 후에 항상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준다.

 

'내가 죽을 때 그 소녀를 살렸나요?'

 

죽기 직전 에디가 그 소녀의 손을 잡고 밀어냈는데

소녀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과연 구해냈는지

계속 물어봤지만 아무도 답을 주지 않았다.

 

필리핀 소녀는 에디가 그녀를 구해냈으며,

죽기 직전 잡았던 손은 자신이었음을 알려준다.

 

 

내가 살면서

삶과 죽음에 관련하여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과연 죽은 후에도

삶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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