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 더글라스 케네디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

더글라스 케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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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국내도서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Douglas Kennedy) / 조동섭역 출판 : 밝은세상 2014.11.07 상세보기

 

주인공인 한나는 사회의 변혁을 외치는 아버지와

자기 주장이 강한 예술가 어머니

사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때문에 어머니에게는 항상 주눅들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으로 대하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갈등도 깊어졌다.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댄 버컨이라는 의대생과 사랑에 빠졌고

결국 그들은 결혼까지 이르렀다.

아이를 낳고 작은 시골 마을에서 육아와 도서관 알바를 겸하던 한나는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 위해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토비어스 저슨이라는 사람을 도와주게 되었다.

 

여기저기 히치 하이킹을 통해 떠돌면서 사는 사람인줄 알았던 한나는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토비어스 저슨을 집에서 묵게 하였다.

평소 작은 시골 마을에서 남편과 아이만을 바라보며 살아야 했던 한나는

자유롭고 여유로운 저슨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그들은 몸을 나누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그는 과격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고

FBI에게 쫒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협박에 못이겨 저슨을 캐나다 국경으로 도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었다.

 

결국 이 일은 가슴 속에 묻고 평생을 살기로 했다.

 

한나의 아들과 딸이 모두 성인이 되었다.

평범한 가족을 꿈꾸고 평범한 가정을 꾸렸지만

아들은 기독교에 빠져 자신과 생각이 다른 할아버지를 경멸하고,

 딸은 유부남을 만나 점점 미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딸이 실종되는 사건이 생기고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TV며 신문이며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

문제의 토비어스 저슨이 책을 발간했다.

 

그 책에는 그들의 짧은 만남에 대한 것들도 적혀 있었으며

왜곡된 부분이 상당수였다.

가명으로 처리하였지만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었고,

결국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불행이 한번에 그것도 작은 것들이 아닌

큰 것들로 여러번 터지며 한나는

 평범했던 삶들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새로운 삶을 찾아 나가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게 된다면 어떨까.

억울할까 아니면 후회될까 아니면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할까.

한나의 삶은 무언가 평범하면서도 일탈적인 일탈적이면서도

평범한 현실을 담담하게 그린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