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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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미야 잡화점
오래된 폐가에 3인조 도둑이 숨어들었다.
잠시 피하다 새벽이 되면
사람들 틈에 끼어
도망가기로 한 세사람은
이 오래된 폐가가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이상함을 느끼고 있던 중
폐가의 셔터 쪽에서
툭 하는 소리가 들린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그곳에 가보니
편지함에 편지 하나가 들어있다.
내용을 보니 고민 상담 편지였다.
그냥 신경쓰지 말자는 의견과
재미삼아 답장해주자는 의견으로 나뉘며
나미야 잡화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 각자의 고민
첫 번째 고민은
불치병을 앓고 있는 남자친구에 대한 내용이다.
자신은 올림픽 선수로 발탁되기 위해
평생을 쏟아부었지만
남자친구가 불치병을 앓게 되면서
간병을 해야할지 아니면
해왔던대로 훈련에 매진할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두 번째 고민은
음악 관련된 일을 해서 성공하고 싶은
생선가게 아들의 이야기이다.
가업을 이어 생선가게를 해야할지
아니면 아직 막연하기만 한
음악을 계속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
세 번째 고민은
지금까지 풍족하게 살다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야반도주를 해야 하는 중학생의 이야기이다.
야반도주를 함께 해야 하는지
아니면 말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네 번째 고민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돈을 많이 벌어야 하기 때문에
호스티스로 살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3. 연결고리
이렇게 고민을 상담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3인조 도둑 모두
공통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나미야 잡화점 인근의
환광원이라는 보육원과 관련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나미야 잡화점의 할아버지까지도.
4. 책을 읽고
책을 다 읽고 나서
이거 진짜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하면
살인사건 등 추리소설의 대가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람들의 고민과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술술 읽히게 풀어내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뿐.
책을 읽다보면
막히는 부분도 생기고
지루해지는 부분도 생기는데
이 책은
어떤 식으로든 등장인물마다 연결이 되어 있어서
읽을 때마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아 그래서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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