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 이기호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 이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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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국내도서 저자 : 이기호 출판 : 마음산책 2017.05.05 상세보기

 

가족이 되면서 포기한 많은 것들

그리고 가족이 되면서 얻게 된 많은 것들

 

지금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는 나는

혼자인게 편하고 신경쓸 일이 없어서 좋을 때도 있지만

역시 가족이 항상 그립고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조금만 연락이 안되거나 조금만 목소리가 좋지 않거나

뭔가 말을 하다가 아니라며 말을 돌릴 때는

정말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된다.

 

같이 살 때는 그렇게 지지고 볶고 싸우던 동생들도

이제는 만나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으려고 하는

모습이 좋다.

 

이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는 작고 소소한 일을 엮은

'가족소설'이다.

 

어쩔 때는 철없고 자기중심적이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남편,

모든 일에 지쳤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면 행복한 아내,

그리고 아직 세상이 마냥 좋은 아이들.

 

작은 다툼과 작은 오해에도 어느샌가 가족은 다시 뭉치게 된다.

크게 싸우고도 화해없이 다시 일상적인 대화를 하게 되는

나와 부모님의 모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