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진흙 / 루이스 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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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상한 길
'수상한 진흙'은 말 그대로 수상한 진흙에 얽힌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타마야는 항상 마셜과 함께 등하교를 한다.
그런데 그 날은 마셜이 평소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앞서간다.
정해진 규칙대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한 타마야는 금지된 길로 가는 마셜이 불안하면서도
'집에 갈 때는 혼자 다니지 마라'라고 당부한 엄마의 말에
마셜과 함께 숲길로 향한다.
2. 수상한 진흙
마셜이 숲길로 향한 이유는 같은 반에서 항상 자신을 괴롭히는 채드라는 친구가
오늘 집에 가는 길에서 기다리겠다고 협박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마야에게는 지름길을 발견했다며 수상한 길로 들어선다.
옥신각신하며 집을 향해 가던 타마야와 마셜은
결국 그 길에서 채드를 만나게 된다.
채드는 마셜을 향해 폭력을 휘둘렀고
타마야는 그것을 막기 위해 바닥의 진흙을 손에 짚고 채드의 얼굴에 던졌다.
그 때 타마야가 손에 짚은 진흙에는 솜털같은 것이 있었다.
3. 1 x 2 = 2, 2 x 2 = 4
채드가 당황한 사이 타마야와 마셜은 빠르게 도망쳤다.
마셜은 타마야에게 오늘 일을 이야기하지 말라고 다시 한 번 당부하였다.
그런데 진흙을 만지고 돌아오는 길부터 타마야는 손이 찌릿찌릿 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타마야는 집에 돌아와 씻고 휴식을 취했다.
씻으니 한결 나아졌지만 잠시 후에 손이 또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엄마의 크림을 발라 진정이 되었지만 이상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4. 이상한 손
다음날 일어나보니, 피부의 색과 같은 가루가 침대에 떨어져 있었다.
너무 놀라 손을 보니 종기같은 것들이 나있다.
엄마에게 사실을 알리고, 오늘 하교 후에 병원을 가자는 약속을 했다.
타마야는 손에 있는 종기가 불안하고 학교에 가면 채드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그냥 병원으로 바로 갈까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개근을 놓칠 수 없어 이내 생각을 지운다.
5. 행방불명
그러나 학교에 도착하니 채드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상함을 감지한 타마야는 마셜에게 우리가 채드를 마지막에 봤다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마셜은 거절한다.
그러는 와중에 타마야의 손에 있는 종기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결국 혼자 채드를 찾아 어제의 숲길로 들어선 타마야는
점점 수상한 진흙으로 인해 손이 이상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6. 탈출
숲길에서 얼굴에 종기가 가득한 채드를 만났다.
채드는 타마야를 보자마다 달려들었고,
채드와 접촉한 부분을 타마야는 몰래 닦았다.
전후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게 되고
함께 숲길에서 나가기로 했다.
숲길에서 나가는 동안 수상한 진흙을 조심하면서
얼굴에 가득찬 종기와 눈에 들어간 진흙 때문에 눈이 멀게 된
채드를 부축했다.
7. 다시 돌아오다
숲길에서 나가는 중에 양심에 걸려 고민하던 마셜이 합류했고
셋이서 다투기도 하고, 돕기도 하면서 숲길의 입구까지 다다랐다.
숲길의 입구에서는 행방불명된 세명을 찾기 위해
경찰과 경찰견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수상한 진흙에 접촉한 타마야와 채드, 마셜은 거의 온몸이 물집과 종기로 가득 찼고
수상한 진흙으로 인해 이렇다는 것을 알렸다.
8. 돌연변이
학교 근처의 농장에서는 '고에너지 박테리아'를 발명하였다.
이 박테리아는 보통 산소와 결합하면 터져 즉사하였고,
그로 인해 외부로 유출되는 것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 박테리아 돌연변이가 산소가 결합해도 죽지 않아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많아졌으며,
그것이 인근의 마을에 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것이 솜털 진흙의 원인이었다.
9. 희망의 치료약
신종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약이 없어 절망에 빠져있을 무렵,
한 수의사가 거북이만 그 진흙에서 살아남을 것을 보고
거북이를 통해 치료약을 개발했다.
동물치료를 거쳐 인간에게는 처음으로 타마야가 치료의 대상이 되었다.
타마야를 병세가 호전되자 채드와 마셜에도 치료가 시작되었다.
책을 읽고
청소년과 환경의 문제를 동시에 다룬 책이다.
청소년들의 이야기와 농장 관계자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배치되면서
점점 더 뒤의 내용을 궁금하게 했다.
그리고 타마야가 진흙을 접촉한 순간부터
2x1=2, 2x2=4, 2x4=8 등의 수식이 나오는데
이 박테리아의 증식을 나타내고 있다.
점점 갈수록 2x131,072=262,144 등 숫자가 점점 커지는데
그 숫자가 커질수록 소름이 끼쳤다.
뉴스에서도 심심치않게 연구 후에 실패작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유출된다던지,
유해물질이지만 무해하다고 하면서 인근의 주민들에게 안심시킨다던지,
혹은 위의 사례처럼 돌연변이로 인해 아무로 모르게 유출되고 있덨다던지 하는 등의
문제를 볼 수 있다.
허구이지만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니
씁쓸하고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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